안녕하세요. 2월 15일에 개봉한 영화 <그레이트 월>을 CGV ScreenX(스크린X)에서 관람하고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스케일이 크다”라는 말에 큰 기대를 품고 관람했는데, 생각보다 스케일 보는 맛이 훨씬 뛰어났습니다. 단순히 화면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양옆에 추가 분량을 활용하여 넓은 시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영화의 스케일을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맷 데이먼이 출연하고 장예모 감독이 연출했다는 점에서 어떤 느낌의 작품일지 짐작이 가지 않았는데, “스케일은 엄청나다”라는 점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인류의 운명을 건 전쟁이 시작된다!
영화 <그레이트 월> 줄거리
전사 윌리엄(맷 데이먼)과 페로(페드로 파스칼)는 정체불명의 적에게 공격을 당해 동료들을 잃게 되고, 도망가는 길에 엄청난 규모의 성벽을 만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정체불명의 적에게 공격을 받는 것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세상을 지키는 유일한 장벽이자 성벽인 그곳에서 거대한 전쟁에 휘말리게 됩니다.
ScreenX로 만나본 작품, 화려한 스케일을 더욱 풍성하게 표현하다.
첫 시작 장면부터 넓은 풍경을 보여주며, 계속해서 등장하는 전투 장면과 전체적인 스케일이 중심이 되는 장면들은 확장된 화면으로 볼 수 있어 더욱 풍성한 느낌을 선사했습니다. 이전에 봐왔던 스크린X 작품들보다 더욱 많은 장면을 구성하고 있어 확실히 효과가 돋보였습니다. 주인공의 전투 장면, 풍경, 풍등이 날리는 장면과 전체적인 전투까지 여러모로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넓은 화면이 돋보였습니다. 중국 작품 하면 떠오르는 화려함보다 조금은 평범하게, 하지만 더욱 알맞게 멋진 그림을 그려내었습니다.
탐욕과 신뢰, 그리고 전설
탐욕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각자 서로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는 생각보다 자세하게 그려내지는 않지만, 중요한 장면들에서 빠짐없이 언급됩니다. 주인공인 윌리엄과 동료 페로는 돈을 벌기 위해 ‘검은 가루’를 얻으려고 이곳을 찾아왔으나, 탐욕을 이유로 자신들을 찾아오는 정체불명의 적. 그리고 이에 맞서기 위해 서로 신뢰를 얻으려는 그러한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화려한 스케일에도 담아내려는 이야기는 어디선가 내려오는 전설처럼 구성처럼 핵심들로 그려내고 있었습니다.
맷 데이먼과 경첨이 돋보인, 그러나 루한은…
맷 데이먼은 워낙 유명한 배우이니 말할 것도 없겠지만, 경첨이라는 배우는 정말 돋보였습니다. 미모도 미모지만, 나름대로 매력이 돋보였습니다. 똑 부러지는 캐릭터를 잘 표현해내는 것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관람 직전에 알게 된 엑소 루한의 경우, 생각보다 밀어주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약간 부족하지만, 보호해주고 싶고 그러면서 돋보이게 그려내는 전형적인 캐릭터라 이 점이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유덕화 캐릭터의 경우에도 상황 설명에 많이 이용되는데, 조금 더 활용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네요.
영화 그레이트 월 후기, 화려한 스케일은 좋지만 캐릭터 활용성은 아쉬워
2월 15일에 개봉한 작품으로 중국 영화에 맷 데이먼이 함께한 느낌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기존에 봐오던 중국 작품들보다 훨씬 나은 스케일을 보여주었습니다. 액션이나 스케일 정도는 꽤 멋졌으나, 아쉽게도 몇몇 캐릭터들은 조금 더 활용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가볍게 화려한 규모로 즐기기에는 무난하긴 하지만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ScreenX에서 관람하여 관람비는 조금 더 들었지만, 확실히 화면을 넓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화면 자체에 비중을 두고 상영관을 고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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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월> 후기 총정리
<그레이트 월>은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영화입니다. 특히 ScreenX 상영관에서 관람하면 더욱 실감나는 영상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캐릭터들의 활용성이 아쉽다는 점은 영화의 단점으로 꼽힙니다. 전체적으로 화려한 스케일과 액션을 즐기기에 무난한 영화이며, ScreenX 상영관에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