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등산 애호가 여러분!
오늘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보물인 한라산을 탐방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예약 시스템에 대해 상세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도 작년에 한라산 등반을 계획했다가 예약 시스템을 몰라 당일 입산을 못했던 아픈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여러분은 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이 글에서 모든 정보를 꼼꼼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2025년 4월 현재, 한라산 탐방은 특정 코스에 한해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특히 정상인 백록담으로 가는 인기 코스는 예약 경쟁이 치열하니, 이 글을 통해 예약 방법부터 주의사항까지 모든 것을 알아보세요!

1. 한라산 탐방 예약제 개요
한라산 탐방 예약제는 2021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이 제도는 한라산의 자연 생태계 보전과 탐방객 안전을 위해 도입되었으며, 현재 5년 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연간 방문객이 100만 명을 넘어서자 환경 보호를 위한 조치로 예약제가 필수적이 되었습니다.
예약제 적용 코스
한라산의 모든 코스가 예약제인 것은 아닙니다. 현재 예약이 필수인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코스명 | 예약 필수 여부 | 일일 허용 인원 | 코스 길이 | 소요 시간(편도) |
---|---|---|---|---|
성판악 코스 | 예약 필수 | 1,000명 | 9.6km | 3~4시간 |
관음사 코스 | 예약 필수 | 500명 | 8.7km | 3~4시간 |
영실 코스 | 예약 불필요 | 제한 없음 | 5.8km | 2~3시간 |
어리목 코스 | 예약 불필요 | 제한 없음 | 6.8km | 2~3시간 |
돈내코 코스 | 예약 불필요 | 제한 없음 | 7.0km | 2~3시간 |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는 백록담 정상까지 직접 연결되는 유일한 두 코스이기 때문에 예약제가 적용됩니다. 이 두 코스는 정상 등반을 원하는 탐방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이며, 선착순으로 예약이 마감됩니다.
예약 시기 및 제한 사항
한라산 탐방 예약은 다음과 같은 규칙이 적용됩니다:
- 예약 시작일: 탐방 희망 월의 전월 1일 오전 9시부터 (예: 5월 탐방은 4월 1일부터 예약 가능)
- 만약 1일이 휴일(주말, 공휴일)인 경우: 다음 업무일부터 예약 가능
- 1인당 예약 가능 인원: 최대 4명 (2020년 기준 10명에서 변경됨)
- 예약 가능 횟수: 주 1회
- 예약 취소 가능 시간: 예약된 입산 종료 시간 이전까지
2. 예약 방법 상세 가이드
한라산 탐방 예약은 공식 웹사이트인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약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온라인 예약 절차
-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 웹사이트에 접속합니다.
- 회원가입 또는 로그인을 진행합니다. (카카오 계정이나 네이버 계정으로 간편 로그인 가능)
- 메인 화면에서 ‘탐방로 선택’, ‘날짜’, ‘인원’을 차례로 선택합니다.
- 탐방 시간을 선택합니다. (시간대별로 입산 인원이 제한되어 있음)
- 예약자 정보(성명, 연락처, 이메일 등)를 입력합니다.
- 개인정보 수집 동의에 체크한 후 예약을 완료합니다.
- 예약 완료 후 휴대폰으로 발송된 QR코드를 저장해둡니다.
예약 시 주의사항
- 주말과 공휴일은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므로, 가능한 빨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 평일은 상대적으로 예약이 여유로운 편입니다.
- 입산 시간대는 1시간 간격으로 나뉘어 있으며, 오전 7-8시 시간대가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 오전 9시 이후에 출발할 경우, 정상 도달 후 하산 시간을 맞추기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예약 후 방문하지 않고 취소도 하지 않으면 패널티가 부과됩니다. (1회 위반 시 3개월, 2회 위반 시 1년 탐방 제한)
3. 코스별 특징과 예약 인원
한라산의 주요 코스별 특징과 예약 인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성판악 코스 (예약 필수)
성판악 코스는 한라산에서 가장 긴 코스이지만, 경사가 완만하여 초보자들도 도전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일일 허용 인원은 1,000명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편도로 약 3-4시간이 소요되며, 총 길이는 9.6km입니다.
이 코스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가장 긴 코스이지만 경사가 완만함
- 진달래밭 대피소를 경유하여 백록담까지 이어짐
- 마지막 2.3km 구간이 가장 가파름 (약 450m 고도 상승)
관음사 코스 (예약 필수)
관음사 코스는 성판악보다 짧지만 더 가파른 코스로, 경험 있는 등산객들에게 추천됩니다. 일일 허용 인원은 500명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편도로 약 3-4시간이 소요되며, 총 길이는 8.7km입니다.
이 코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경사가 가파르지만 풍경이 아름다움
- 성판악보다 더 도전적인 코스
- 백록담까지 직접 연결되는 코스
4. 예약 시스템 최신 업데이트
한라산 탐방 예약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현재 가장 최신 업데이트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2025년 시스템 개선 계획
제주도는 한라산 탐방 예약제가 시행 5년 차를 맞이하면서 이용자 편의를 위한 제도 개선에 착수했습니다. 주요 개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도민 인식조사 실시: 2025년 3월부터 탐방예약제 운영에 따른 도민 인식조사를 실시하여 운영효과, 필요성, 개선사항, 제주경제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 정책 포럼 개최: 인식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예약 시스템 개선 방안 마련
- 교육 목적 예외 적용: 2025년 4월부터 교육 활동을 위한 학생들의 한라산 등반은 예약 없이도 가능하도록 변경
일시적 예약제 해제 기간
한라산 탐방 예약제는 특정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해제되기도 합니다. 가장 최근에는 2024년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예약제가 일시 해제된 바 있습니다. 이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자유로운 한라산 탐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구분 | 내용 | 적용 기간 | 적용 대상 |
---|---|---|---|
일반 예약제 | 성판악 1,000명/일, 관음사 500명/일 제한 | 연중 상시 | 모든 탐방객 |
일시 해제 기간 | 예약 없이 자유롭게 입산 가능 | 2024.11.27~12.27 (예시) | 모든 탐방객 |
새해맞이 야간산행 | 특별 예약 필요 (선착순) | 2025.1.1 | 야간산행 장비 갖춘 탐방객 |
교육 목적 예외 | 예약 없이 입산 가능 | 2025.4월부터 | 교육 활동 학생 |
기상 악화 시 | 전면 통제 가능 |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 모든 탐방객 |
2025년 새해맞이 야간산행 정보
2025년 새해맞이 야간산행은 특별 예약이 필요합니다. 주요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예약 오픈: 2024년 12월 2일 월요일 오전 9시 (선착순)
- 입산 시간: 성판악, 관음사 01:00~11:30 / 어리목, 영실 04:00
- 입산 마감 시간: 성판악, 관음사 11:30 / 영실, 어리목 12:00 / 돈내코 10:00 / 어승생악, 석굴암 17:00
- 필수 준비물: 랜턴, 방한복, 장갑, 아이젠 (야간산행 장비를 갖춘 탐방객만 입산 허용)
- 기상 악화 시 전면 통제될 수 있음
5. 자주 묻는 질문(FAQ)
한라산 탐방 예약과 관련하여 자주 묻는 질문들을 모아봤습니다.
예약 관련 질문
Q: 예약 없이 한라산 정상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는 반드시 예약이 필요합니다. 예약 없이는 정상인 백록담에 갈 수 없습니다. 다만, 영실, 어리목, 돈내코 코스는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지만, 이 코스들은 정상까지 연결되지 않습니다.
Q: 예약 취소는 어떻게 하나요?
A: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예약조회’를 통해 예약된 날짜를 선택한 후 ‘예약취소’를 클릭하면 됩니다. 취소는 예약된 입산 종료 시간 이전까지 가능합니다.
Q: 예약 후 방문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A: 예약 후 취소하지 않고 방문하지 않으면 ‘예약부도’로 처리되어 패널티가 부과됩니다. 1회 위반 시 3개월, 2회 위반 시 1년간 탐방이 제한됩니다.
탐방 관련 질문
Q: 기상 악화 시 예약은 어떻게 되나요?
A: 한라산은 기상 상황이 급변할 수 있어 기상 악화 시 탐방이 통제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모든 예약자에게 탐방 상황 알림이 발송되며, 예약 취소를 진행해야 합니다.
Q: 한라산 탐방에 가장 좋은 시간대는 언제인가요?
A: 오전 7-8시 출발이 가장 인기 있는 시간대입니다. 정상까지 도달하고 하산 시간을 여유 있게 가지려면 오전 9시 이전에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일몰 시간이 빠르므로 더 일찍 출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6. 탐방 시 주의사항
한라산 탐방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음 주의사항을 꼭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안전 관련 주의사항
한라산은 날씨 변화가 심하고 고산지대이기 때문에 안전에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 기상 상황 확인: 출발 전 반드시 한라산 기상 상황을 확인하세요. 특히 겨울철에는 강풍과 결빙 구간이 많습니다.
- 적절한 장비 준비: 계절에 맞는 등산복, 등산화, 물, 식량, 응급처치 키트 등을 준비하세요.
- 단독 산행 자제: 가능한 2인 이상 함께 등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하산 시간 준수: 일몰 전 하산을 완료해야 합니다. 코스별 하산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성판악/관음사 코스: 겨울철 13:30, 여름철 14:30까지 정상 출발
- 영실/어리목 코스: 겨울철 14:30, 여름철 15:30까지 윗세오름 출발
환경 보호 관련 주의사항
한라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소중한 자연환경입니다:
- 지정된 탐방로만 이용하세요.
- 모든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세요.
- 야생 동식물을 관찰만 하고 만지거나 채집하지 마세요.
- 취사와 흡연은 절대 금지되어 있습니다.
- 소음을 최소화하여 자연 생태계를 보호해주세요.
계절별 준비물
계절 | 필수 준비물 | 특별 주의사항 |
---|---|---|
봄(3-5월) | 가벼운 등산복, 방풍자켓, 등산화, 물 1.5L 이상, 간식, 모자, 선크림 | 일교차가 크므로 겹쳐 입을 수 있는 옷 준비 |
여름(6-8월) | 가벼운 등산복, 방수자켓, 등산화, 물 2L 이상, 간식, 모자, 선크림, 자외선 차단제 | 폭우와 안개 발생 가능성 높음, 방수 장비 필수 |
가을(9-11월) | 등산복, 방풍자켓, 등산화, 물 1.5L 이상, 간식, 모자 |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강할 수 있음 |
겨울(12-2월) | 방한복, 방풍자켓, 방수바지, 등산화, 아이젠, 스패츠, 장갑, 물 1.5L 이상, 간식, 보온병 | 결빙 구간 많음, 아이젠 필수, 체온 유지 중요 |
코스별 난이도 및 특징
한라산 코스별 난이도와 특징을 알면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성판악 코스: 난이도 중상, 길이 9.6km, 소요시간 약 4-5시간(편도)
- 가장 긴 코스지만 경사가 완만하여 초보자도 도전 가능
-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휴식 가능
- 정상까지 이어지는 코스
- 관음사 코스: 난이도 상, 길이 8.7km, 소요시간 약 4-5시간(편도)
- 경사가 가파르고 암벽 구간 있음
- 경험 있는 등산객에게 추천
- 정상까지 이어지는 코스
- 영실 코스: 난이도 중, 길이 5.8km, 소요시간 약 2-3시간(편도)
- 오백장군 바위 등 독특한 화산 지형 관찰 가능
- 윗세오름까지만 이어짐 (정상 연결 안됨)
- 예약 없이 이용 가능
- 어리목 코스: 난이도 중, 길이 6.8km, 소요시간 약 2-3시간(편도)
- 한라산 서쪽 코스로 숲이 울창함
- 윗세오름까지만 이어짐 (정상 연결 안됨)
- 예약 없이 이용 가능
맺음말
지금까지 한라산 탐방 예약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보물인 한라산을 안전하고 즐겁게 탐방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과 철저한 준비가 필수입니다. 저도 작년에 한라산 성판악 코스를 통해 백록담에 올라갔을 때의 그 감동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구름 위로 펼쳐진 푸른 하늘과 발아래 보이는 제주 섬의 전경은 그 어떤 여행지보다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여러분도 이 글에서 안내해 드린 예약 방법과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셔서, 한라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예약 경쟁이 치열한 성수기에는 예약 오픈 시간에 맞춰 서두르시는 것을 잊지 마세요!
행복한 등산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