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1박2일 여행 완벽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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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오랜만에 짧은 해외여행을 계획하던 중 문득 떠오른 곳이 있었어요. 바로 부산에서 배를 타고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일본 대마도였죠. 처음엔 ‘하루만에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에 당일치기를 고려했지만, 알아볼수록 하루만으론 너무 아쉬운 매력이 가득했어요. 결국 1박2일로 계획을 세웠는데, 이게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사실 여행 전에는 ‘대마도에서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어요. 인터넷에 정보도 많지 않고, 있는 정보도 오래된 것들이 많아서 걱정했죠. 하지만 직접 다녀와보니 에메랄드빛 바다, 신선한 해산물, 그리고 한적한 일본 시골 마을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보석 같은 여행지였습니다. 특히 1박을 하니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대마도의 매력을 즐길 수 있었어요.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대마도 1박2일 여행의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어디서 잘지, 무엇을 먹을지, 어떤 코스로 다닐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 글에서 얻을 수 있는 핵심 요약

  • 대마도 1박2일 완벽 일정과 효율적인 동선 설계 방법
  • 현지인도 인정한 숙소와 맛집 추천 리스트
  • 여행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준비물과 예약 팁
  •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현지 교통 이용법
  • 인생샷 명소와 쇼핑 꿀팁으로 여행 만족도 높이기

대마도 1박2일 여행, 출발 전 꼭 알아두세요

대마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기본 정보입니다. 대마도는 한국과 일본 사이에 위치한 섬으로, 부산에서 페리로 약 1시간 10분(히타카츠항 기준) 거리에 있어요. 일본 영토지만 부산에서 더 가깝다는 게 흥미로운 점이죠. 실제로 맑은 날에는 대마도에서 부산이 보일 정도니까요!

1박2일 여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배편 예약이 핵심입니다. 대마도는 비행기가 없고 부산에서 고속페리로만 갈 수 있는데,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배편이 일찍 매진되는 경우가 많아요. 최소 2~3주 전에는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1박2일의 짧은 일정이라면 히타카츠항으로 입출국하는 것이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제가 처음 대마도 여행을 계획할 때는 이즈하라항과 히타카츠항 중 어디로 들어갈지 고민이 많았어요. 알고 보니 대마도가 생각보다 길쭉한 형태라 두 항구 사이 이동 시간이 차로도 2시간이나 걸리더라고요. 1박2일의 짧은 일정에서는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히타카츠항으로 들어가서 히타카츠항으로 나오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또한 여행 전 필수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 여권 (무비자 입국 가능, 최대 90일)
  • 유심/로밍/eSIM (대마도는 와이파이가 부족한 곳이 많아요)
  • 멀미약 (배를 타는 시간이 있으니 미리 준비하세요)
  • 최소 2,000엔의 현금 (귀국 시 입출국 세금용)

마지막으로, 대마도 여행에서 교통수단 선택도 중요합니다. 히타카츠항 주변은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경사가 심해 위험할 수 있어요. 운전이 가능하다면 렌터카를 추천합니다. 저는 처음에 자전거로 다닐 생각이었는데, 현지인 조언을 듣고 렌터카로 바꿨더니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특히 미우다 해변이나 와타즈미 신사 같은 주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었어요.

대마도 1박2일 추천 코스 – 효율적인 동선 설계

대마도 1박2일 여행의 성공 비결은 효율적인 동선 설계에 있습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곳을 보려면 계획적인 이동이 필수죠. 제가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효율적인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우선 첫째 날은 부산항에서 오전 페리를 타고 히타카츠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보통 오전 8시 40분 출발하는 페리를 타면 10시 30분경 히타카츠항에 도착하게 되죠. 도착 후 렌터카를 수령하고 숙소에 짐을 맡긴 다음(대부분의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면 됩니다.

첫날 점심은 히타카츠항 근처의 카이칸 식당에서 해결하는 것을 추천해요. 이곳은 가츠동(돈가스덮밥)과 사라우동(접시우동) 등을 맛볼 수 있는 소박한 식당인데, 일본답지 않게 양이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가츠동이 정말 맛있었어요!

점심 후에는 미우다 해변으로 이동하세요. 항구에서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이 해변은 에메랄드빛 물빛이 정말 아름다워요. 수심도 얕고 물살도 잔잔해서 여름에는 수영하기에도 좋습니다. 해변에서 휴식을 취한 후에는 와타즈미 신사로 이동하는 것이 좋아요. 바다 위에 서 있는 붉은색 토리이(신사 입구 기둥)가 매우 인상적인 곳입니다.

오후에는 오우라 밸류마트에서 쇼핑 시간을 가져보세요. 대마도에는 돈키호테 같은 대형 드럭스토어가 없어서 이 마트가 쇼핑 명소가 되었어요. 곤약 젤리나 훈와리모찌 같은 일본 간식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미나토스시에서 식사를 추천합니다. 히타카츠항 근처에 있는 가장 유명한 맛집 중 하나로, 스시뿐 아니라 각종 튀김, 생선조림 등 다양한 일식을 맛볼 수 있어요. 단, 좌석이 많지 않아 사전 예약이 필요하니 대마도 도착과 동시에 미리 들러 저녁을 예약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을 즐긴 후, 체크아웃을 하고 에보시타케 전망대로 향하세요. 이곳은 대마도 중부에 위치해 있어 렌터카로 한 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지만, 바다 위에 떠 있는 크고 작은 섬과 겹겹이 아득하게 보이는 산의 풍경이 정말 장관입니다.

점심은 대마도 스타일 소바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해요. 담백한 육수에 빠진 소바가 아주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랍니다. 식사 후에는 이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도 꼭 드셔보세요. 특히 비와(비파) 맛 아이스크림이 특별했어요.

오후에는 히타카츠항으로 돌아와 마지막 쇼핑을 하고 페리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히타카츠항에서 부산으로 돌아가는 페리는 보통 오후 4~5시에 마지막 운항을 하니, 최소한 1시간 전에는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 첫째 날 둘째 날
오전 – 08:40 부산항 출발
– 10:30 히타카츠항 도착
– 렌터카 수령 및 숙소 짐 맡기기
– 12:30 카이칸 식당에서 점심
– 호텔 조식
– 체크아웃
– 10:00 에보시타케 전망대 방문
오후 – 14:00 미우다 해변
– 15:30 와타즈미 신사
– 17:00 오우라 밸류마트 쇼핑
– 18:00 숙소 체크인
– 19:00 미나토스시에서 저녁
– 12:30 대마도 스타일 소바 점심
– 14:00 히타카츠항 귀환 및 쇼핑
– 16:30 히타카츠항 출발
– 17:40 부산항 도착

대마도 숙소 추천 – 현지인이 인정한 최고의 선택

대마도 1박2일 여행에서 숙소 선택은 매우 중요합니다. 좋은 숙소는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고, 다음 날 일정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해주니까요. 제가 직접 묵어본 경험과 현지인 추천을 바탕으로 대마도의 베스트 숙소들을 소개해드릴게요.

히타카츠 지역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숙소는 카미소 호텔(対馬ホテル花海荘)입니다. 이 호텔은 히타카츠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언덕에 위치해 있어요. 객실에서 바라보는 오션뷰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에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여행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어요.

카미소 호텔에는 총 26개의 객실이 있으며, 화실/화양실/양실 타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스탠다드 타입의 기본 화실을 이용했는데, 오션뷰로 배정받아 넓은 바다가 시야 가득 펼쳐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또한 천연 온천수는 아니지만 호텔 내에 대욕장이 마련되어 있어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좋았습니다.

식사도 정말 훌륭했어요. 대마도 인근 바다에서 방금 잡아올린 듯한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 일정과 계획에 따라 조식 플랜 또는 조석식 플랜을 선택할 수 있어 편리했어요.

두 번째로 추천하고 싶은 숙소는 니시도마리 민숙(民宿 西泊)입니다. 이 숙소는 고 민가의 모습을 띠고 있어 일본 전통 가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본관 1층의 휴게공간은 멋스러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중후한 나무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습니다.

니시도마리 민숙은 본관뿐만 아니라 2017년에 리모델링한 신관에서도 숙박할 수 있어요. 본관이 중후한 느낌의 나무 인테리어라면, 신관은 밝고 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자랑합니다. 신관은 항구와 가까워 객실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특히 니시도마리 민숙의 장점은 사장님의 친절함입니다. 히타카츠 항에서 니시도마리 민숙으로 전화하면 사장님이 항까지 픽업으로 데리러 와주시고 객실 안내까지 직접 해주세요. 또한 조식이 제공되는 숙소로, 사장님이 직접 거주하고 있는 본관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숙소는 대마도 호텔 히타카츠(ホテル対馬 比田勝)입니다.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히타카츠 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오후 늦게 도착하거나 이른 아침에 출발해야 하는 분들에게 최적의 위치를 자랑합니다.

호텔 앞쪽으로는 레스토랑이 있어 식사와 카페 겸용으로 이용이 가능해 편리했어요. 객실은 깔끔하고 현대적인 스타일로,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숙소명 장점 위치 특징
카미소 호텔 – 환상적인 오션뷰
– 대욕장 이용 가능
– 신선한 해산물 요리
히타카츠항 언덕 화실/화양실/양실 객실 타입
니시도마리 민숙 – 전통 일본 가옥 분위기
– 픽업 서비스
– 친절한 사장님
히타카츠 외곽 본관(전통)/신관(모던) 선택 가능
대마도 호텔 히타카츠 – 항구에서 도보 1분
– 레스토랑 겸용
– 현대적 시설
히타카츠항 바로 앞 깔끔한 현대식 객실

대마도 맛집 탐방 – 현지 음식 즐기기

대마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입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일본 전통 요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미식 여행으로도 손색이 없어요. 제가 직접 방문해본 대마도의 맛집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첫 번째로 추천하는 맛집은 카이칸 식당입니다. 히타카츠항 바로 근처에 위치한 이 식당은 가츠동(돈가스덮밥)과 사라우동(접시우동), 돈짱(돼지고기 덮밥) 등을 맛볼 수 있는 소박한 식당이에요. 일본답지 않게 양이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하여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합니다.

특히 가츠동이 정말 맛있었어요. 두툼한 돈가스 위에 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첫날 점심으로 이곳을 방문했는데, 배가 출출한 상태에서 든든하게 식사할 수 있어 좋았어요.

저녁 식사로는 미나토스시를 강력 추천합니다. 히타카츠항 근처에 위치한 이 식당은 스시뿐만 아니라 각종 튀김, 생선조림 등 다양한 일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특히 대마도 인근 바다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스시는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미나토스시는 좌석이 많지 않아 저녁에 이용하고자 한다면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저는 대마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들러서 저녁 예약을 해두었는데, 이것이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어요. 예약 없이 갔다면 아마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을 거예요.

둘째 날 점심으로는 대마도 스타일 소바를 추천합니다. 담백한 육수에 빠진 소바는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 특징이에요. 특히 여행 중간에 느끼한 음식을 많이 먹었다면, 이 소바로 속을 달래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바 식사 후에는 이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도 꼭 드셔보세요. 블루베리 맛과 쌀 맛, 그리고 한국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비와(비파) 맛 아이스크림이 특별했어요. 특히 비와 맛은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듯했습니다.

또한 히타카츠 지역에서는 붕장어 덮밥도 유명합니다. 히타카츠항 근처 작은 식당들에서 맛볼 수 있는데, 부드러운 붕장어와 달콤한 간장 소스의 조화가 일품이었어요. 한국의 장어덮밥과는 또 다른 맛이라 색다른 경험이 될 거예요.

대마도 필수 관광지 – 인생샷 명소 총정리

대마도는 작은 섬이지만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역사적 명소가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이라면 꼭 가봐야 할 필수 관광지들을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아요. 제가 직접 방문해본 대마도의 인생샷 명소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첫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미우다 해변(三宇田浜)입니다. 히타카츠항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이 해변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인상적인 곳이에요. 특히 날씨 좋은 날 그 동그란 해변에서 찰랑이는 물빛은 생각보다 정말 예뻐서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였습니다.

미우다 해변의 매력은 수심이 얕고 물살도 거의 없이 잔잔하다는 점이에요. 따뜻한 계절에는 아이들이 놀기에도 제격이며, 모래도 곱습니다. 자그마한 규모라 사람이 적은 시즌에는 마치 프라이빗 비치 같은 느낌도 들어요. 비치를 둥글게 감싼 나무 사이로 매가 날아다니는 모습도 이국적인 느낌을 더해줍니다.

두 번째 추천 명소는 와타즈미 신사(和多都美神社)입니다. 일본 최고(最古)의 신사 중 하나로, 아름다운 해안가에 위치해 있어요. 특히 바다 위에 서 있는 붉은색 토리이(신사 입구 기둥)가 매우 인상적이어서 인생샷을 남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와타즈미 신사는 바다의 수호신을 모시는 신사로, 일본의 전통적인 신사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신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마치 일본 여행 화보를 찍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에보시타케 전망대입니다. 대마도 중부에 위치한 이 전망대는 계단을 오르는 것이 조금 힘들지만, 그 끝에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어요. 바다 위에 떠 있는 크고 작은 섬과 겹겹이 아득하게 보이는 산이 몽환적인 느낌을 줍니다.

특히 맑은 날에는 이곳에서 부산까지 보인다고 해요. 한국에서 배 타고 건너와서 다시 한국을 바라보는 것이 재미있는 경험이 될 거예요. 대마도는 부산까지 직선거리로 49.5km인데 반해, 가장 가까운 일본 지역인 후쿠오카까지는 약 130km나 떨어져 있어 일본 열도보다 우리나라에 더 가깝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곳은 슈시 편백나무 숲길입니다. 이곳은 울창한 편백나무 숲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자연의 치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피톤치드가 가득한 이 숲길을 걷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여행 중 쌓인 피로를 풀기에 좋은 장소로, 20~30분 정도 산책하며 자연의 소리와 향기를 만끽해보세요. 숲길 중간중간에 있는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대마도 쇼핑 가이드 – 현지 특산품 구매 팁

대마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쇼핑입니다.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일본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쇼핑을 즐기곤 해요. 하지만 대마도는 일본 본토와 달리 쇼핑 환경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은 쇼핑 팁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우선 알아두셔야 할 점은 대마도에는 돈키호테와 같은 대형 드럭스토어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이름의 대형 드럭스토어도 중부 아래로 내려가야 있어요. 북부는 하도 소박한 동네라 드럭스토어를 대신하여 대형 마트가 쇼핑 명소가 되었을 정도입니다.

대마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핑 장소는 오우라 밸류마트입니다. 이곳에서는 일본 간식, 과자, 음료, 생활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어요. 특히 드럭스토어 인기 상품인 곤약 젤리나 훈와리모찌 같은 것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훈와리모찌가 한국 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서 대량으로 구매했어요. 또한 일본 특유의 과자와 간식들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선물용으로 구매하기 좋았습니다.

또한 히타카츠항 주변에는 면세점이란 이름의 상점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드럭스토어 상품들을 모아 판매하고 있지만,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에요.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거나 다른 곳을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이용해볼 만합니다.

대마도에서 쇼핑할 때 가장 좋은 점은 부산으로 돌아가는 페리는 크게 수하물의 종류나 무게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어요. 단, 면세 한도를 초과하는 물품을 구매할 경우 세관 신고가 필요하니 이 점은 유의하세요.

대마도에서 구매하면 좋은 특산품으로는 대마도 해산물 제품이 있습니다. 특히 건조 해산물이나 해산물을 활용한 가공품들은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아요. 또한 일본 특유의 과자와 간식, 주류 등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쇼핑 시 현금과 카드 모두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상점에서는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간혹 현금만 받는 작은 상점들도 있어요. 또한 환율을 미리 확인해두면 쇼핑 시 가격 비교가 쉬워 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Q. 대마도 1박2일 여행, 히타카츠와 이즈하라 중 어디를 선택해야 할까요?

1박2일의 짧은 일정이라면 히타카츠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히타카츠는 부산에서 배로 약 1시간 10분 거리로 가장 가깝고, 주요 관광지들이 모여 있어 이동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 🚢 부산-히타카츠 항로는 가장 짧은 1시간 10분 소요
  • 🏖️ 미우다 해변, 와타즈미 신사 등 주요 관광지가 가까이 위치
  • 🏨 다양한 숙소 옵션과 맛집이 집중되어 있음

2박 이상 일정이라면 히타카츠와 이즈하라를 모두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1박2일이라면 한 지역에 집중하는 것이 여행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 Q. 대마도에서 교통수단은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대마도에서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자전거도 대여 가능하지만, 경사진 곳이 많고 관광지 간 거리가 있어 체력 소모가 큽니다.

  • 🚗 렌터카: 시간 절약과 효율적인 이동 가능 (국제면허증 필요)
  • 🚲 전동 자전거: 체력 부담 없이 가까운 거리 이동 가능
  • 🚌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 여행 일정에 제약이 생길 수 있음

💬 Q. 대마도 여행에 필요한 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대마도 1박2일 여행 기준으로 1인당 약 30~40만원 정도의 예산을 준비하면 충분합니다. 물론 숙소 등급과 식사, 쇼핑 금액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 💰 왕복 페리 비용: 약 10~15만원
  • 🏨 숙박비: 약 8~15만원 (등급에 따라 상이)
  • 🍣 식비: 1인당 하루 약 3~5만원
  • 🚗 렌터카: 하루 약 5~8만원
  • 🛍️ 쇼핑 및 기타 비용: 개인 취향에 따라 다름

여행 경비를 절약하고 싶다면 평일이나 비성수기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페리 요금과 숙박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니까요!

마무리 – 대마도 1박2일 여행의 매력

대마도 1박2일 여행은 짧지만 강렬한 일본 여행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의 미우다 해변, 바다 위에 서 있는 와타즈미 신사,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 요리까지… 이 모든 것을 부산에서 배를 타고 단 1시간 남짓 만에 만날 수 있다니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특히 1박을 하면서 여유롭게 대마도의 매력을 느끼는 것은 당일치기 여행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해 질 녘 숙소에서 바라보는 석양, 아침에 들리는 파도 소리, 그리고 현지인들의 소소한 일상까지 경험할 수 있으니까요.

이 글이 대마도 1박2일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만의 특별한 대마도 여행이 되길 바라며, 다음에는 대마도 2박3일 여행 코스나 대마도 맛집 탐방기 등 더 다양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행복한 여행 되세요!